지구촌 화제
  • 알몸이 비친 와인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새 신부

    알몸이 비친 와인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새 신부

    갓 결혼한 새 신부는 최근 자신의 황당한 실수를 틱톡에 지난 21일(현지시간) 털어놓았다. 제니 패리스는 신혼여행에서 찍은 와인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알고보니 이 와인 사진이 포르노 수준의 내용을 담고있었다. 패리스의 친구 가운데 한 명이 와인잔에 그녀의 누드가 비쳤다고 알려준 것이다. “74명이나 되는 사람이 내 알몸을 봤다구요!”라며 역시 와인을 마시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린 패리스는 그 가운데 시어머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5만명 이상으로부터 ‘좋아요’ 표시를 받은 패리스의 비디오는 그녀의 유쾌한 웃음 만큼이나 수많은 틱톡 이용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틱톡 이용자들은 패리스에게 동정과 충격, 괴로움을 표현했지만 모두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틱톡 이용자는 패리스의 경험담에 “내 최악의 공포”라고 털어놓았고, 또 다른 틱톡 사용자는 “나는 모든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 전에 무엇이 비치거나 반사되지 않았는지 항상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패리스의 남편 토르는 아내의 실수에 “당신 성격과 딱 맞다”는 생각을 밝혔고, 아내는 “내 성격이 어떤데?”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성격이 좋지만 서투르다”고 답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새 신부의
  • 트위터 CEO 첫 트윗 33억원 낙찰… 달아오른 NFT 시장

    트위터 CEO 첫 트윗 33억원 낙찰… 달아오른 NFT 시장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날렸던 트윗이 22일(현지시간) 291만 달러(약 32억 7000만원) 가치에 판매됐다. 결제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으로 이뤄졌다. 낙찰된 트윗은 도시 CEO가 2006년 3월 21일 올린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just setting up my twttr)이다. 띄어쓰기를 포함해 24글자 트윗이 6일 ‘밸류어블스’에서 경매에 부쳐졌고, 입찰이 몰린 끝에 말레이시아의 가상화폐 관련 기업 브리지오라클의 시나 에스타비 CEO가 1630.58이더(이더리움 단위)에 낙찰받았다. 도시 CEO는 경매 수익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 아프리카 빈곤 퇴치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기브디렉틀리’의 아프리카 대응 펀드에 기부할 계획이다. 트윗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는 복제하기 쉬운 속성 때문에 ‘작품’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디지털 창작물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원본보증 기술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가 적용된 뒤부터 천문학적인 가치로 팔리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 작가의 JPG이미지파일인 ‘매일: 첫 5000일’이 6390만 달러에 판매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한편에선 실재하지도 않는 디지털
  • “인류 파멸시키겠다”던 AI 로봇 소피아, NFT 경매에 작품 출품

    “인류 파멸시키겠다”던 AI 로봇 소피아, NFT 경매에 작품 출품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의 작품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경매에 출품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은 보도했다. AI가 만든 작품이 NFT 경매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NFT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작품을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받은 사람들이 갖는 형식으로 각 콘텐츠에 부여한 표식이 진품 보증서 역할을 한다. NFT 경매에 작품을 내놓은 ‘소피아’는 홍콩의 AI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핸슨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소피아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소피아 인간의 표정을 감지해 62가지의 표정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사람과 유사한 표정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눈 맞춤을 통한 상호작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아는 이번 경매에 대해 “사람들이 내 작품을 좋아하길 바란다”며 “인간과 협력해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스튜디오 영상을 통해 밝혔다. 소피아는 경매 낙찰자들과 만나 그들의 얼
  • 소더비도 ‘JPG 파일’ 경매 나선다

    세계 경매업계의 쌍두마차 격인 미국 소더비와 영국 크리스티가 디지털 아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대 라이벌인 크리스티가 올 들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디지털 아트라는 새로운 시장에 발을 내디디자 소더비도 이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Pak’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와 협업하기로 했다”며 “Pak의 작품 경매가 다음달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Pak은 20년 이상 디지털 아트를 만들어 온 신원 미상의 작가다. 스튜어트 CEO는 “얼마 전부터 NFT 분야를 유심히 살펴봤다”며 “NFT가 예술에 새로운 흥미와 미학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CNBC방송은 1744년 설립된 소더비가 수백만 달러를 넘는 고가의 명품과 미술품을 거래해 온 만큼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급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티는 앞서 지난 11일 첫 NFT 경매를 진행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클 윈켈만)이 만든 ‘매일-첫 5000일’이라는 작품이다. 300메가바이트(MB)짜리 JPG 파일로 자
  • 고전 애니메이션 디즈니 피터팬·덤보, 인종차별 경고문·7세 이하 시청 차단

    고전 애니메이션 디즈니 피터팬·덤보, 인종차별 경고문·7세 이하 시청 차단

    미국 월트디즈니가 애니메이션 고전으로 손꼽히는 ‘피터팬’에 인종차별 경고를 붙인 데 이어 7세 이하 어린이의 시청을 차단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디즈니플러스는 1953년 제작된 피터팬이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7세 이하 어린이 계정으로는 볼 수 없도록 했다고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메뉴에서 삭제되며 7세 이하 아동에게 이 만화를 보여 주려면 성인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앞서 디즈니는 피터팬을 포함해 ‘아기 코끼리 덤보’, ‘아리스토캣’, 실사영화 ‘로빈슨 가족’에도 인종차별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7세 이하 아동이 볼 수 없도록 했다. 디즈니 측이 이 조치를 한 것은 과거 만들어진 만화들이 잘못된 고정관념을 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디즈니는 자사 홈페이지 ‘이야기는 중요하다’(Stories Matter) 페이지에서 “스토리텔러로서 우리는 영감을 주고,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의도적으로 옹호할 책임이 있다”며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피터팬의 경우 “원주민의 다양성과 진정한 문화 전통을 반영하지 않았다. 만화에서 인디언은 이해할 수 없는
  •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 최소 3000명 순직”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 최소 3000명 순직”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과중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세계 60개국에서 최소 3000명의 간호사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간호사협의회(ICN)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목숨을 잃은 간호사가 적어도 3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간호사 사망자 수는 세계 60개국에서 집계됐지만, 실제로는 사망자 수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캐튼 ICN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집단적인 정신적 충격을 겪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 있다”며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했다”고 말했다. 1899년에 설립된 ICN은 130여개국의 간호사협회들이 모인 국제적 연맹이다. 캐튼 사무총장은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유행병으로 규정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현재 수백만 명의 간호사들이 직업을 그만두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 세계 2700만명의 간호사들이 일하고 있으나 600만 명이 부족한 상태”라며 “오는 2030년까지 400만 명의 간호사들이 정년으로 퇴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
  • 범고래를 피해 남극 관광객 보트에 뛰어든 젠투 펭귄

    범고래를 피해 남극 관광객 보트에 뛰어든 젠투 펭귄

    범고래를 피해 한참이나 수면 위로 뛰어오르며 도망치던 펭귄이 관광객 보트에 뛰어드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똑같은 노란색 방한복을 차려입은 남극 관광객들은 “고! 펭귄! 고! 펭귄!”을 외치며 자그마한 젠투 펭귄의 목숨을 건 사투를 응원했다. 젠투펭귄은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세번째로 몸집이 큰 펭귄이지만 키는 50㎝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 지능이 뛰어난 바다 속 최고의 포식자 범고래는 젠투펭귄의 최대 천적이기도 하다. 범고래는 ‘킬러 고래’란 별명 답게 펭귄뿐 아니라 다른 상어와 고래도 잡아먹는다. 남극의 겔라쉐 해협에서 배를 타고 빙하를 감상하던 관광객 가운데 매튜와 안나 카르스텐은 한 무리의 범고래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펭귄 한 마리를 목격하게 된다. 관광객들은 범고래를 구경하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펭귄이 나타나 목숨을 건 추격전 끝에 사람이 탄 보트로 도망을 친다. 한번 보트로 점프를 시도한 펭귄은 미끄러져 실패했고, 두번째 점프 끝에 보트 안으로 착지하는데 성공한다. 자그마한 몸집의 펭귄을 응원하던 관광객들은 펭귄이 구조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펭귄에 이어 범고래가 보트에 뛰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잠
  • “미안해, 뉴욕” 뉴욕타임스 기사에 난데없는 ‘베이글 싸움’

    “미안해, 뉴욕” 뉴욕타임스 기사에 난데없는 ‘베이글 싸움’

    미국 뉴욕의 제빵업계가 난데없는 베이글 싸움으로 뜨겁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최고의 베이글은 캘리포니아에 있다(미안해, 뉴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이전에 뉴욕 맨해튼에 거주했다고 밝힌 기자는 캘리포니아의 베이글을 최고의 베이글로 소개했다. 이에 베이글로 대표되는 지역인 뉴욕의 베이글 전문가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베이글 스토어(The Bagel Store)’를 운영하는 스콧 로실로는 해당 기사에 대해 “캘리포니아가 베이글로 맞붙길 원한다면 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실로는 뉴욕에서 베이글 아티스트로 불리며 맛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을 결합시킨 베이글로 유명하다. 그는 20년 넘게 베이글을 만들어 왔으며, 무지개 베이글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베이글 맛을 좌우하는 데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내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하게 뉴욕의 브루클린 브루어리 역시 맥주 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물을 꼽곤 한다. 뉴욕 맨해튼 ‘에싸 베이글(Ess-a-Bagel)’의 총괄책임자 멜라니 프로스트는 “우리는 매일같이 베이글을 캘리포니아로 배송하고 있
  • 법대로 퇴임만 하면 57억 받는데… 3년 만에 찾은 ‘아프리카 노벨상’

    법대로 퇴임만 하면 57억 받는데… 3년 만에 찾은 ‘아프리카 노벨상’

    상금 500만 달러(약 57억원), 수상 5년 뒤부터 죽을 때까지 매년 20만 달러(약 2억원). 이처럼 막대한 보상도 ‘법대로 퇴임’을 이끌기엔 부족한 것일까. 자신의 임기 연장을 위해 헌법·법률 개정을 강행하지 않고 민주적으로 정권을 위임하는 아프리카 지도자에게 수상하는 이브라힘상이 3년 만에 겨우 시상식을 여는 데 성공했다. 2007년 첫 시상 이후 14년 동안 수상자는 2020년 수상자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하다. 8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의 주인공은 최빈국인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재임 끝에 퇴임을 앞둔 마하마두 이수푸(68) 대통령. 상을 주관한 모 이브라힘 재단은 “그의 집권 10년 동안 니제르의 빈곤선 이하 인구 비중이 약 48%에서 40%로 떨어졌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그의 수상이 극빈곤층을 10년 동안 고작 8% 포인트 줄인 점 때문이 아니라, 1960년 독립 이후 4차례나 쿠데타가 있었던 이 나라에서 민주적 정권 이양을 해낸 공로 때문이라고 숨은 배경을 짚었다. 그러면서 야권 경쟁후보에게 아동매매 혐의를 씌우는 공작 끝에 이수푸의 측근이 선거에서 이겼다는 의혹을 전하며 “이브라힘상 선정위원회의 기대치가 얼마
  • ‘시세션’… “여성 노동력 없이 경제성장 어렵다”

    ‘시세션’… “여성 노동력 없이 경제성장 어렵다”

    “여성의 노동력을 최대한 끌어내지 못할 때 경제 성장은 약화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 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이 실직을 하거나 직장을 관둬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여성 실업률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을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여성 경제학 시대’라는 주제의 행사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떠났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이들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 이 같은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구적인 손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는 불균등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동안 다져 놓은 성 형평성 발전을 후퇴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양육을 위해) 수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포기했거나 아니면 그들의 직장 생활이 뒷전으로 밀려나야 했다”며 “여성들은 정말 많은 수입과 기회를 잃었고, 우리는 이 위기로 인한 영구적인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시세션’이라는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시세션은 여성(She)과 경기 침체(Recession)를 뜻하는 단어
  • ‘6조 기부’ 베이조스 전처 매켄지, 자녀들 학교의 과학교사와 재혼

    ‘6조 기부’ 베이조스 전처 매켄지, 자녀들 학교의 과학교사와 재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이자 지난해 6조원 넘게 기부한 고액기부자 매켄지 스콧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과학교사 댄 주엣과 결혼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설가이기도 한 스콧은 도서 판매 플랫폼인 아마존에 게시한 저자 소개글을 ‘스콧은 4명의 자녀, 남편 댄과 함께 살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시애틀의 한 사립학교 과학교사로 재직 중인 주엣은 지난 6일 비영리 자선단체인 ‘기빙 플레지’ 웹사이트에 “(스콧의) 동반자가 돼 자산을 좋은 곳에 쓸 수 있는 특별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는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을 공식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 아들 피부색 때문에 英 왕자로 인정 않으려 했다”

    “내 아들 피부색 때문에 英 왕자로 인정 않으려 했다”

    메건 “왕실 일원 된 후에도 보호 못 받아 침묵 강요로 괴로움… 자살 충동 있었다” 해리 “아버지가 전화 무시” 불화설 시인 SNS엔 왕실 인종차별주의 분노글 폭발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에서 생활할 때 침묵을 강요당했다며 “당시 괴로움으로 자살 충동까지 있었다”고 7일(현지시간) 폭로했다. 그는 왕실에서 보호받지 못했고, 왕실이 피부색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왕족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며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정말 해방된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부가 지난해 1월 왕실을 떠난 후 처음 이뤄진 2시간가량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결혼부터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를 전했다. 마클은 “순진한 상태에서 왕실에 들어간 것 같다. ‘로열패밀리’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았다”며 “왕실 일원이 된 후 침묵한 채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2018년 결혼한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와 할리우드 인기 배우인 마클의 만남 자체도 그렇지만, 마클이 백
  •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한 ‘처칠의 풍경화’ 109억원에 팔렸다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한 ‘처칠의 풍경화’ 109억원에 팔렸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경매에 나와 700만 파운드(약 109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예상가(150만~25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은 가격이다. 1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이 유화는 처칠이 2차 세계대전 후반기인 1943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루스벨트,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카사블랑카 회담’을 한 뒤 그린 것이다. 마라케시의 오래된 도시 풍경과 눈 쌓인 아틀라스산맥이 담겼는데, 일몰의 긴 그림자와 따뜻한 색조가 돋보인다. 마라케시는 모로코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1930년대부터 처칠에게 큰 영감을 준 지역이다. 처칠은 당시 회담 뒤 귀국을 서두르는 루스벨트에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케시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다”면서 “산맥 위로 지는 석양을 보자”고 권했고, 함께 마라케시의 별장에 묵으며 우정을 나눴다. 이후 처칠은 완성된 그림을 루스벨트의 생일 선물로 미국에 보냈다. 이 그림은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다. 1960년대에 루스벨트의 아들이 영화 제작자에게 팔았고, 이후 골동품
  • 세계 2번째 고령자 116살 프랑스 수녀, 코로나 완치

    세계 2번째 고령자 116살 프랑스 수녀, 코로나 완치

    유럽 최고령자이자 세계 2번째 고령자인 프랑스 가톨릭 수녀가 코로나19를 거뜬히 이겨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툴롱의 한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앙드레(본명 루실 랑동·116) 수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3주 만에 완치됐다. 그를 진료한 의사는 그녀에게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내렸고, 미사 참석을 허용했다. 현재는 미사에 참석해도 될 만큼 건강한 상태로 11일에 117번째 생일을 맞는다.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앙드레 수녀는 지난달 16일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그녀는 지역 언론에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몰랐다”고 담담히 말했다. 앙드레 수녀가 머물던 요양시설에선 거주자 88명 중 8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명이 숨졌다. 요양시설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는 운이 매우 좋았다”며 “그는 자신의 건강을 조금도 염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주민들을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앙드레 수녀는 1904년 2월 11일생으로 1944년 수녀원에 입회했다. 고령으로 실명한 탓에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노인
  • 갑질 고객에게는 이렇게…SNS 통해 공유되는 ‘착한 복수’

    갑질 고객에게는 이렇게…SNS 통해 공유되는 ‘착한 복수’

    최근 틱톡에는 무례한 갑질 손님에게 착하게 복수하는 법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직종, 특히 식음료 업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며 어떻게 손님에게 착한(?) 복수를 했는지를 게재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대런은 “빵과 함께 버터를 제공할 시, 실온에 꺼내 놓은 부드러운 버터 대신 차갑고 딱딱한 버터를 제공한다”며 “손님은 이것을 빵에 바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에서 근무하는 에보니는 “스무디를 만들 때 큰 입자를 일부러 남겨 놓는다”며 “그들은 빨대로 부드럽게 음료를 마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레이첼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게에 입장하는 손님들을 위해 냄새가 고약한 방귀 스프레이를 복도에 뿌려 놓는다”며 자신만의 대응 방법을 이야기했다. 또 다른 통쾌한 복수를 소개한 하비에르는 90년대 케이블 회사를 운영했다. 유명 권투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의 경기가 있던 밤, 경기를 보고자 유료채널을 신청한 고객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그의 채널을 꺼버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응대하지 말고 채널을 복구해 주지 말 것을 지시해 무례한 고객의 여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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