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4일 여자복싱 4강에서 금빛 도전 나선다

임애지, 4일 여자복싱 4강에서 금빛 도전 나선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8-02 20:53
수정 2024-08-02 2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임애지(25·화순군청)가 4일 오후 11시 34분 여자 복싱 54㎏급 4강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로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애지는 4강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이로써 임예지는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한국 복싱에 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배한 모든 선수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4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패배하더라도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임애지는 경기를 마친 뒤 “우리나라 복싱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며 웃었다. 경기 소감을 묻자 “상대가 원래 파워풀한 선수다. 전략을 많이 세웠는데, 내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사실은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준결승전에 대해선 “결승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
임애지, 준결승 진출 성공
임애지, 준결승 진출 성공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준결승에서 한국의 임애지가 콜롬비아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와의 대결에서 판정승 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