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우승 오예진, 금빛 정조준은 현재 진행형

‘깜짝’ 우승 오예진, 금빛 정조준은 현재 진행형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7-28 23:50
수정 2024-07-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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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경기 결선에서 243.2점으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뉴스1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경기 결선에서 243.2점으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뉴스1
10대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오예진은 28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3.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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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시상식에서 금, 은메달을 획득한 오예진과(왼쪽) 김예지가 메달을 깨물며 손하트를 보이고 있다. 2024.7.28 샤토루 박지환 기자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시상식에서 금, 은메달을 획득한 오예진과(왼쪽) 김예지가 메달을 깨물며 손하트를 보이고 있다. 2024.7.28 샤토루 박지환 기자
한국 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16 리우 올림픽 진종오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김장미(25m 권총)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사격 올림픽 통산 8번째 금메달인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것은 오예진이 처음이다. 여자 선수로는 여갑순(1992년 바르셀로나), 김장미(2012년 런던) 이후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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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오예진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7.28 샤토루 박지환 기자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오예진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7.28 샤토루 박지환 기자
오예진은 지난해 국내 여자 고등부 권총 9개 대회에서 모두 개인 1위에 오르며 최강자로 꼽혔다.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국제무대에서도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도 2차례 나가 모두 1위에 오르며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 1위,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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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김예지(왼쪽)와 오예진이 각각 메달을 확정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7.28 샤토루 박지환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김예지(왼쪽)와 오예진이 각각 메달을 확정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7.28 샤토루 박지환 기자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올림픽 무대에서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올라섰다. 오예진의 올림픽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개인전 금메달의 기쁨은 잠시 뒤로하고 29일 같은 장소에서 혼성 단체 공기권총 1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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