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83-70 정관장
이재도와 이정현이 28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까지 포함하면 팀 창단 첫 5연승이다.
소노는 28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재도(21점·3점슛 4개 8어시스트)와 앨런 윌리엄스(17점 10리바운드)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83-70으로 물리쳤다.
시즌 개막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CC, 창원 LG, 정관장을 차례차례 격파한 소노는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서울 SK, LG(이상 3승1패)와는 1경기 차다.
정관장은 개막 2연패 뒤 원주 DB를 잡고 첫 승을 거뒀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승3패로 8위.
이날 3쿼터까지 최대 점수 차가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 60-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나선 소노는 승부의 추를 순식간에 기울였다. 정희재(6점)의 3점 슛, 윌리엄스의 스틸에 이은 이정현(16점)의 골밑 득점으로 8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고, 4쿼터 중반에는 이재도의 3점포가 거푸 림을 가르며 75-61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1분 57초를 앞두고는 윌리엄스가 정효근(9점)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를 2개 모두 꽂아 80-66으로 간격을 유지하며 승리를 굳혔다.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13점, 최성원이 12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대체로 활약이 부족했다. 정관장은 이날 전체적으로 턴오버 14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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