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복귀해 완전체 됐는데…’ 클리퍼스, 돈치치 버틴 댈러스에 무릎

‘카와이 복귀해 완전체 됐는데…’ 클리퍼스, 돈치치 버틴 댈러스에 무릎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4-24 15:39
수정 2024-04-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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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3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맹활약
댈러스 96-93 클리퍼스 西 PO 1R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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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득점한 뒤 포효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  AP 연합뉴스
24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득점한 뒤 포효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8강·7전4승제) 2차전에서 하위 시드의 역습이 잇따랐다. 특히 서부 콘퍼런스 4번 시드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부상을 딛고 23일 만에 코트에 복귀해 제임스 하든, 폴 조지와 힘을 합쳤으나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버틴 5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에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부 PO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93-96으로 졌다. 1차전에서 109-97로 완승했던 클리퍼스는 연승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1승1패를 거둔 채 댈러스로 이동해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클리퍼스는 무릎 부상을 당하며 지난 1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던 레너드가 돌아와 이날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3점슛에서 8-14로, 리바운드에서 55-58로 두루 밀렸다. 10점 이상으로 뒤처지지는 않았으나 3쿼터 초반까지 댈러스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이후 힘을 내면서 접전을 만들고 4쿼터 초반 경기를 뒤집어 6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4분 넘게 침묵을 지키는 사이 P.J 워싱턴의 플로터, 돈치치의 자유투 1개, 워싱턴과 돈치치, 어빙의 3연속 3점포, 어빙의 훅슛을 얻어맞으며 14점을 연속해서 잃어 순식간에 73-81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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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에 코트에 복귀한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24일 댈러스 매버릭스의 P.J 워싱턴을 제치고 드리블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3일 만에 코트에 복귀한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24일 댈러스 매버릭스의 P.J 워싱턴을 제치고 드리블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21초 전 레너드의 컷인 레이업으로 90-93까지 쫓아갔다. 비디오판독을 거쳐 추가 자유투가 취소된 게 아쉬웠다. 이어진 클리퍼스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에서 어빙이 2구째를 놓쳤으나 막시 클레버가 리바운드를 따내 댈러스가 승기를 굳혔다. 이후 다시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어빙이 이번에는 모두 림에 꽂았고, 조지가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았으나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3점슛 5개 포함 3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어빙이 3점슛 4개 포함 23점 6리바운드, 워싱턴이 3점슛 3개 포함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리퍼스는 하든이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조지가 22점, 레너드가 15점 7리바운드 등 댈러스의 수비에 막히며 2% 부족한 공격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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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스서의 파스칼 시아캄이 24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인디애나 페이스서의 파스칼 시아캄이 24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동부 PO 1라운드 2차전에서는 6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3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125-108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3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마일스 터너가 22점, 앤드류 넴바드가 20점을 보탰다. 밀워키는 기둥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연속 결장한 가운데 1차전 승리의 주역 데미언 릴라드가 3점슛 6개 포함 34점으로 불을 뿜었으나 브룩 로페스(3점슛 6개·22점) 외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서부 3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6번 시드 피닉스 선스를 안방에서 105-93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는 제이든 맥대니엘스가 25점 8리바운드, 루디 고베어(9리바운드)와 마이크 콘리가 나란히 18점씩 보탰다. 반면 올 시즌 개막 전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을 워싱턴 위저즈로 보내며 포인트가드 없이 한 시즌을 운영한 피닉스는 19개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경기 운영을 맡은 데빈 부커(20점 5어시스트)와 브래들리 빌(14점 6어시스트)이 합쳐서 10개를 저질렀다. 케빈 듀랜트는 18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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