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그린은 또 퇴장, 위긴스는 또 부진…‘커리 30득점’ GSW, 미첼에 다시 덜미

흥분한 그린은 또 퇴장, 위긴스는 또 부진…‘커리 30득점’ GSW, 미첼에 다시 덜미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3-11-12 16:44
수정 2023-11-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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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운데)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심판에 항의하는 드레이먼드 그린을 말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운데)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심판에 항의하는 드레이먼드 그린을 말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드레이먼드 그린은 도노반 미첼과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했고, 앤드류 위긴스와 클레이 톰프슨은 부진했다. 스테픈 커리만이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일 만에 다시 만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또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10-118로 무릎을 꿇었다. 그린의 퇴장으로 4쿼터 골 밑 대결에서 밀리면서 9일 덴버 너기츠전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커리는 3점 슛 4개 포함 30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으나 그린(8득점 5리바운드 4도움)이 3쿼터에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14득점을 올린 톰프슨은 야투 성공률이 31.3%에 그쳤고, 위긴스(13득점)는 3점 슛을 4개 던져 1개만 넣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9득점 9도움)도 득점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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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반면 클리블랜드는 내외곽 고른 활약으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캐리스 르버트가 팀 내 최다 22득점 활약했고, 미첼은 21득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쾌조의 슛감을 자랑한 다리우스 갈랜드가 19득점, 맥스 스트러스는 16득점을 기록했다. 골 밑에선 트윈타워 에반 모블리(19득점)와 자렛 알렌(12득점)이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 미첼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업 점퍼와 외곽포를 넣었고 그린은 정면 3점 슛과 돌파로 응수했다. 커리와 톰프슨이 각각 3점 슛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다음 위긴스가 풋백 덩크를 꽂아 리드를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가 스트러스의 외곽, 미첼의 드리블로 따라붙자 득점 행진에 합류한 폴의 활약으로 1점 앞섰다.

2쿼터는 클리블랜드가 지배했다. 갈랜드의 3점 슛과 폴의 미들슛으로 동점이 된 뒤 모블리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그린이 이어진 공격에서 외곽포를 넣었지만 르버트가 연속 5득점으로 반격했다. 클리블랜드는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묶고 나서 에이스 미첼이 공격을 주도해 16점까지 차이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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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도노반 미첼과 공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도노반 미첼과 공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약속의 3쿼터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압박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로 기회를 얻어냈고 커리가 연속 3점 슛을 터트려 한 자릿수까지 추격했다. 6분을 남기고 그린이 미첼과의 신경전 끝에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했지만 커리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다리오 사리치와 폴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린의 부재가 공수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모블리-알렌이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클리블랜드가 공격 속도를 올리면서 16점 차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 톰프슨의 득점으로 마지막 고삐를 당겼으나 실책으로 기세가 꺾여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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