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또… 다저스, 메츠 ‘메쳤다’

36년만에 또… 다저스, 메츠 ‘메쳤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10-15 00:48
수정 2024-10-15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NLCS 첫판 오타니 선봉 9-0 대승
월드시리즈 진출 좋은 기억 소환

이미지 확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회 말 도루를 시도하다 메츠 2루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태그아웃당하고 있다. 도루에 실패한 오타니는 도루 성공 행진을 36에서 마감했다. 로스앤젤레스 UPI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회 말 도루를 시도하다 메츠 2루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태그아웃당하고 있다. 도루에 실패한 오타니는 도루 성공 행진을 36에서 마감했다.
로스앤젤레스 UPI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6년 전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소환하며 먼저 웃었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30)와 센가 고다이(31)의 대결에서는 오타니가 완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메츠에 9-0으로 완승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누른 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191번 중 123번으로 64%에 달한다.

공격에서는 오타니가 선봉에 섰다. 다저스는 1회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센가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커다란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토미 애드먼과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프레디 프리먼까지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불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의 NLDS 3차전 3회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뒀다.

2024-10-15 32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