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루이스 레전드 푸홀스, 2경기 연속포
남은 21경기에서 3개 더 치면 4번째 700HR
탬파베이 최지만 대타 출전 멀티히트에 타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극적인 역전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69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푸홀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를 제치고 MLB 통산 홈런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앨버트 푸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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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를 제친 푸홀스는 700홈런에 고지까지 3개만 남겨뒀다. 홈런 3개를 추가하면 푸홀스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MLB 통산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는 선수가 된다. 현재 푸홀스의 홈런 페이스라면 대기록 달성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6월 부진했던 푸홀스는 7월 3개, 8월 8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달에는 9경기에 나서 홈런 3개를 날렸는데, 세인트루이스는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는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못 치고 삼진도 한 번 당했다. 그러나 팀이 1-2로 뒤진 9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푸홀스는 2볼 카운트에서 피츠버그 3번째 투수 체이스 데 용의 높은 93.4마일(약 150.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역전 투런포
앨버트 푸홀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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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투입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은 2안타 1타점으로 침체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7회 2루타로 16일 만에 장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9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로 16일 만에 타점도 기록했다. 또 28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33으로 올랐고, 타점도 49개로 늘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4-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