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빛으로 치료한다
국내연구진이 라식, 라섹수술로 인해 발생한 안구건조증을 빛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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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은 이처럼 각막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안구건조정을 근적외선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광화학 및 광생물학 B: 생물학’(Journal of Photochemistry and Photobiology B: Bi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안구건조증의 직접적 원인 중 하나인 삼차신경절세포 손상을 근적외선 레이저로 재생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삼차신경절세포는 안면 감각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으로 외부 자극을 받아들여 중추신경계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 모식도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킨 생쥐를 치료하는 방법을 설명한 그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공
정의헌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빛을 이용해 손상된 말초신경계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각막절제 수술로 인한 안구건조증 치료와 말초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만성통증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