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4곳 중 2곳은 지하수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고, 나머지 2곳은 재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지하수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해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열에 약해 85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사멸하고, 2∼3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충남에서는 올해 4곳을 포함해 2019년 3곳, 2020년 1곳, 2021년 2곳 등 4년간 10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김 옥 원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손을 매개로 이루어지므로, 철저한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굴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