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8t 해양쓰레기 ‘줍줍’…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계속된다

지난해 6.8t 해양쓰레기 ‘줍줍’…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계속된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7-15 10:45
수정 2024-07-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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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 올해도 계속진행
28일 신도2리 앞바다서 플로깅·플로빙
8월 24일 김녕해수욕장서도 플로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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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함덕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지난해 11월 함덕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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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빙에 참가한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11월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빙에 참가한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제주도 제공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올해 다시 시작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오는 28일 돌고래가 자주 출현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여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첫 플로깅으로 전문 다이버와 지역주민인 해녀들이 바다 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줍다(plocka upp)와 다이빙 합성어)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중에서 진행하는 플로빙과 더불어 도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신청을 받아 플로깅 행사도 병행한다.

8월 24일에는 제주시 김녕해수욕장에서도 지역주민, 도내 초·중·고학생 및 학부모, 관광객 대상으로 이어진다. 플로깅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리워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환경룰렛퀴즈,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타투스티커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은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신청은 온라인 사전신청 또는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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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1월 25일 협재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제주바다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1월 25일 협재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제주바다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제주도 제공
도는 지난해 11월 11일과 15일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에서 두차례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로깅 활동을 통해 3.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서 같은달 4일에는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에서 전문 다이버들과 해녀 등 50여명이 플로빙을 통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3t을 수거한 바 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플로깅 행사를 통해 제주도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가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로 이어진다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최근 연안 오염과 해양쓰레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되며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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