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을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직접 관계없음. 2024.2.20. 도준석 전문기자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각 1명씩 총 5명을 모집하는 5개 의대의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3093명이 지원했다. 의대 막차를 타겠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원자 규모가 지난해 1642명의 두 배 가까이 뛰었고 경쟁률 역시 지난해 410.5대1에서 올해 618.6대1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추가모집 규모가 4명으로 올해보다 1명 적었지만 지원자 증가세가 확연히 두드러진다.
올해 추가 모집에 나선 학교는 충남대, 건양대, 단국대(천안), 원광대, 강원대 5곳이다. 충남대는 1명 모집에 790명이 몰려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건양대는 670명, 단국대는 619명, 원광대는 579명, 강원대는 435명이 지원했다.
치대 역시 많은 인원이 몰렸다.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대가 4명을 추가 모집했는데 모두 1822명이 지원해 45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46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의대는 상지대가 1명 추가모집했는데 532명이 지원해 지난해 239대1보다 경쟁률이 2배 이상 치열해졌다. 약대는 9개 대학 12명 추가모집에 3817명이 지원해 318.1대1,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추가모집에 1771명이 몰려 35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를 합치면 총 22개 대학 27명 모집에 모두 1만 103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08.7대1로 지난해 299.2대1보다 훨씬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