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에 정주 프로젝트 본격화

선문대,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에 정주 프로젝트 본격화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2-12 14:18
수정 2024-0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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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시르다리야 주, 국제교류 등 MOA
인력교육→국내 기업 취업→지역 정주
우즈벡 국립대, 문성제 총장 ‘명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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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제 총장 등 선문대 관계자들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정부와 교육 등에 관한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문성제 총장 등 선문대 관계자들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정부와 교육 등에 관한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학교가 산업인구·학령인구 감소 등의 대안으로 중앙아시아 외국인 인재 양성을 연계한 지역 정주 프로젝트 본격화에 나섰다.

12일 선문대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州) 정부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앞서 선문대는 지난해 5월 충남도·천안시·아산시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 대사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대학 정원을 채우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로 인구를 늘리며 지방 소멸 위기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등의 문제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2년 기준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유학생은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한다.

선문대는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형 대학교인 한국국제대학교와 3+1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한국국제대학교와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페르가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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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문성제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 문성제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문성제 선문대 총장은 지난 1일 양국의 교육 교류 가교역할을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국립 니자미대로부터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니자미대학교는 2만 6000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최고 명문 사범대학으로 1984년부터 한국어학과를 설립해 많은 한국학도를 양성하고 있다.

선문대는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부즈루코노프(M.Buzrukkhonove) 교육부 차관, 보자로프(Mr.Bozarov) 페르가나 주지사와 면담을 통해 복수학위 등 교육을 비롯해 경제, 문화 교류 등도 확대했다.

이번 합의각서에 앞서 시르다리야 주에서 보티로프 바흐드로 부지사 등은 지난해 12월 선문대를 방문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 교육과정 교류 등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마흐부다예프(A. Makhmudaliev) 시르다리야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교육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과 기업 협력으로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한국 기업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내 우수 대학 및 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육과 문화 교류는 물론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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