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와 백석문화대 학생들이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를 위한 상자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03년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김장이 아닌 생활필수품을 담은 상자로 기부 품목을 바꿔 소외계층 등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유학생들을 비롯한 100여 명의 재학생이 참가해 천안에서 생산된 찹쌀·찹쌀현미·찰보리쌀·찰흑미·수수쌀·기장쌀·서리태 등 7가지 잡곡으로 400상자를 채웠다. 상자에는 사랑과 감사를 담은 카드도 담았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학생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2023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선물 상자는 천안시로 전달돼 지역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 아래 날씨가 추워지기 전 나눔을 시작한 것이 벌써 20년째”라며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과 도움을 받는 여러분의 마음 모두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