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제공
26일 고려대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액이며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의 미래 비전에 공감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2025년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고려대는 기부자를 설득해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퍼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 지원을 약속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