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서 ‘화변기’ 퇴출… 노후 책걸상 10만개도 교체

서울시내 학교서 ‘화변기’ 퇴출… 노후 책걸상 10만개도 교체

이슬기 기자
입력 2022-09-04 17:50
수정 2022-09-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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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392억 투입… 화변기 2만 3057개 양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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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제3기 출범준비위 백서발간 기자회견
조희연 교육감, 제3기 출범준비위 백서발간 기자회견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제3기 출범준비위원회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31/뉴스1
서울시내 학교에서 쪼그려 앉는 ‘화변기’가 모두 퇴출된다. 노후 책걸상 10만 여개도 모두 새 것으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추경 예산 392억원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 1055곳의 화변기 2만 3057개를 모두 양변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학교의 노후 책걸상 9만 8624개도 추경 예산 99억원을 투입해 교체한다.

또 담임 교사들이 직접 청소하던 일부 공립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청소 용역비로 113억원을 쓴다. 화장실과 공용 공간, 교실 청소까지 전문 인력에게 맡기게 된다.

이밖에도 학교 소규모 석면 보수(68억원), 다목적 체육관 공기순환기 설치(114억원), 전기·소방 등 노후 위험시설 개선(1178억 원) 등이 이뤄진다.

무상급식 예산은 5080억원에서 171억원 늘어난 5251억원이다. 교육청은 “물가 급등으로 급식 식재료비가 덩달아 뛰었다”며 “아이들 한 끼 식사 질이 낮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추경안에 따라 서울학교의 3대 숙원이 풀리게 됐다”라며 “아이들과 교사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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