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시설서 가장 많이 발생...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
2021 학교 안전사고 장소별 현황(단위:건). 이은주 의원실 제공.
29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2021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안전사고는 모두 9만 3147건이었다. 중학교가 3만 34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3만 154건, 고등학교 1만 9610건, 유치원이 9180건, 특수학교 458건, 각종학교 등 340건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체육수업 시간이 3만 7318건으로 40.1%를 차지했다. 이어 점심때가 1만 4390건, 체육수업 제외한 수업시간이 1만 4109건이었다.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부속시설이 3만 3548건으로 전체의 36.0%였다. 부속시설은 화장실, 급식실, 강당(체육관), 도서실, 기숙사, 주차장 등을 가리킨다. 다음은 운동장 2만 9043건과 교실 1만 5401건이었다.
사고 당시 행동으로는 구기운동이 3만 6674건, 보행·주행이 1만 5198건을 차지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안전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사고 집계 결과 1만 1154건으로, 2020년 3074건, 지난해 1만 529건보다 많았다. 5만 2388건을 기록한 2/4분기 역시 2020년 6248건과 지난해 3만 2689건에서 매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축소됐던 등교수업이 재개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의원실 측은 “교육당국이 학교 안전사고의 발생 시간, 장소, 형태 등 통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예방교육과 학생지도를 하고, 학교환경 정비 및 안전시스템 보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