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설문조사 결과...디벗과 연계, 확대 방침도
전자칠판이 기존 칠판에 비해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변. 서울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 9~23일 전자칠판 사업 대상 교직원 16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자칠판은 컴퓨터와 연결한 칠판에 특수 펜으로 판서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의 중학교 1학년 2878학급에 설치했으며, 중학교 1학년생 대상 1인 1스마트기기 사업인 ‘디벗’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설문 결과 83%가 ‘전자칠판이 학생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전자칠판을 주 3회 이상 활용한다는 교사는 응답자의 79%였고, 수업 시간마다 활용한다는 교사도 67%였다. 시교육청은 전자칠판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집중력을 높이고, 교사 수업의 편의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다만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연수를 해야 하고, 교실 인터넷망 안정화 등 보완할 부분도 있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전자칠판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