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연 학생의 희곡 ‘삼대’는 일정 연령이 되어 안락사를 맞이해야 하는 노인과 이를 막으려 하는 아들, 공무원이 되어 안락사를 집행하려는 손자, 이들 삼대의 비극적이고, 섬뜩한 상황을 보여주며 현실의 문제와 갈등을 흥미롭게 보여준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상황 설정의 창의성과 각 인물의 딜레마가 사건 진행의 추진력을 적절히 제공해 돋보였다”는 평과 함께 타 작품들보다 구성의 밀도감과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되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