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 2020. 11.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단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학생과 학부모, 교사 7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이 55.7%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7월 설문조사 당시의 14.8%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학기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으로 꼽혔는데 2학기 들어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내년에도 원격수업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원격수업 시스템 안정과 콘텐츠의 다양화, 교원 연수 등 원격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시행된 수능에 대해서는 “국내 시험 중 유일하게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호했다”면서 “시험장에서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었고 수능 이후 집중 모니터링(3∼17일) 결과 수험생과 감독관 등 검사 대상자 및 희망자 81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부산 해운대고가 교육청을 상대로 낸 1심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데 대해 유 부총리는 “2025년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시행령 개정을 완료했으며 (이번 판결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고교 체계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는 추측 기사”라면서 “그럴 예정이나 계획, 제안이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