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정비를 통해 8월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인 서귀포 워케이션 오피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수도권 기업 임직원이 바우처(쿠폰) 사업을 운영하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최대 52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내 오피스를 이용할 때 14일간 매일 3만원씩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퇴근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를 1인 5만원 범위에서 주 1회, 총 2회까지 지원한다.
도는 최근 판교 워케이션 설명회(6월 1일), 팸투어(7월5~7일)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제주 워케이션 수요를 확인한 만큼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원해 실제 워케이션으로 활발하게 연계가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 중 오피스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을 공모한다. 바우처로 이용 가능한 민간 워케이션 시설은 제주도에 소재하고 원격근무가 가능한 필수 업무시설을 갖춘 공유오피스 시설 중 워케이션의 취지에 부합하는 민간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기준은 공고 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바우처 지원 사업과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의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 공모 후 선정된 시설 이용 할 수도권 기업 신청 공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도권 기업이 신청하는 워케이션 바우처와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 사업은 예산 소진 시 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도는 기업 대상 홍보와 함께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을 통해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서울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주 워케이션 참여를 지원하고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 이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다양하고 개성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이 제주 곳곳에 분포한 만큼 많은 기업이 언제 어디서든 제주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운영 예정인 서귀포시 혁신도시와 제주시 원도심의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 2개소가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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