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어교육도시 주민 복합공간 11월부터 시범 운영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주민 복합공간 11월부터 시범 운영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10-04 08:32
수정 2024-10-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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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여원 투입 청사내 유휴공간 리모델링
작은도서관, 악기연습실, 커뮤니티룸 등 갖춰
11월 중순쯤 시범운영…내년 주민에 본격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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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사무소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GEC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조성해 11월 중순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오른쪽은 작은도서관의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사무소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GEC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조성해 11월 중순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오른쪽은 작은도서관의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이 최근 리모델링돼 11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영어교육도시사무소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GEC 커뮤니티 스페이스(Global Education City Community Space)’를 조성했다. 지난 9월 27일 준공된 이 시설은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활동,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08년부터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조성 중인 영어교육도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나,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어교육도시사무소는 그동안 북카페 등 일부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는 영어교육도시 거주 내외국인 296명을 대상으로 필요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 5억 2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7월 24일부터 청사 내 유휴공간(506㎡)을 리모델링해 작은도서관, 학습실, 악기연습실, 커뮤니티룸, 동아리실 등을 마련했다.

또한, 청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건물 누수 구역과 노후화된 화장실 등도 함께 개보수했다.

이번에 조성된 주민 편의 공간은 10월 중 각종 가구와 주민 공용 컴퓨터(PC) 등 운영 물품을 구비한 후, 11월 중순쯤부터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본격 개방된다.

도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저녁시간과 주말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GEC 커뮤니티 스페이스가 영어교육도시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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