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입도 2만 4041명 줄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2만 2194명 증가
제주도, 제주관광 다변화 홍보마케팅
인도상공회의소 산하 여성단체 유치도
제주도와 관광협회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추석연휴를 맞는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상하이발 항공편으로 도착한 중국인관광객들을 환영하며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은 17만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6847명보다 1.0% 감소한 수치다.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 13만 6650명, 국제선 1만 500명이며 선박의 경우 국내선 2만 5200명, 국제선 2650명이다.
날짜별 잠정 관광객 수는 6일 4만 6000명, 7일 4만 8000명, 8일 4만 3000명, 9일 3만 8000명 등이다.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총 923편(예상 탑승률 88.8%)으로 전년(1005편·탑승률 97.5%) 대비 8.2% 줄었으며 국내선 항공으로 입도하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0% 감소했다.
반면 국제선 도착 항공편은 64편으로 지난해 4편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64편 가운데 중국노선이 51편이며 그외 일본, 대만 등 지역이 13편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입도객이 2만 4041명 줄었지만, 국제선 항공편과 크루즈 등 선박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이 2만 2194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강국으로 떠오른 인도를 대상으로 한 제주 관광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 ITC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도상공회의소 산하 여성단체(FICCI FLO) 소속 회원 40여 명을 제주로 유치했다.
이들은 2박 3일간 제주에 머물며 제주의 자연경관과 관광 콘텐츠, 유니크 베뉴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인도상공회의소 여성단체 수다 쉬브쿠마르(Sudha Shivkumar) 회장은 “아름다운 제주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됐다”며 “더 많은 인도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인도상공회의소 여성단체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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