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 있는 워케이션 위성센터 내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19일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부산 동구 아스티 호텔에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문을 연 이후 재직자 300여명이 워케이션 홈페이지에 가입했다. 현재는 70여명이 부산형 워케이션 참여를 위해 일정을 협의 중이다.
거점센터 개소 전 사전신청에서는 200건의 이용 신청이 접수됐고, 개소식 당일에는 구글 코리아, 슬랙,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젠 등 국내외 유명 IT기업도 참석해 이용 의사를 밝혔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부산형 워케이션 체험 프로그램에는 33개사 105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은 일과 삶, 쉼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관계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거점센터 위성센터를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를 1박당 5만원,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부산지역 관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도 지급한다.
거점센터는 업무 공간 50석, 회의실 2실, 폰 부스 4실, 이벤트 라운지, 미니 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과 행사, 교류를 위한 관계형 공간, 다 같이 모여 회의할 수 있는 협력형 공간으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거점센터 외에도 영도구에 2곳, 금정구에 1곳 위성센터도 운영 중이다. 올해 내로 금정구, 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 등 부산 내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위성센터를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부산은 교통, 숙박,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워케이션에 적합한 환경이다. 인구 감소·관심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을 알리고,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경험한 국내외 기업의 부산 이전과 투자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