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양된 차량 속 시신, 조유나양 어머니 지문 확인

[속보] 인양된 차량 속 시신, 조유나양 어머니 지문 확인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6-29 19:47
수정 2022-06-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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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신 3구 중 1구 지문 대조 결과 확인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성인 남성
뒷좌석엔 부패된 성인 여성·여아 시신 발견
조유나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량이 한달여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조유나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량이 한달여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1구에서 조양 어머니의 지문이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부패된 여아 시신은 조양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른 시신의 신원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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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조유나 가족 차량 인양 시작
실종된 조유나 가족 차량 인양 시작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2022.6.29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31일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경찰은 지난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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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작업으로 분주한 송곡항’
‘인양 작업으로 분주한 송곡항’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앞바다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에 대한 인양작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2.6.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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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10m 바닷속에 잠겨 있던 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완도 뉴시스
경찰이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10m 바닷속에 잠겨 있던 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완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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