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상품권, 서울 전역 사용 가능
16일 서울 송파구 마천1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의 지급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액수는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50만원이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10%를 더 준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이다.
예를 들어 서울의 중위소득 100% 이하인 5인 가구는 재난긴급생활비 50만∼55만원과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합해 총 150만∼1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상품권의 경우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가능 지역이 다르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지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주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 취약계층에게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취약계층이 아닌 국민은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민은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수령도 온라인으로 11일부터 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의 오프라인 신청 접수는 18일부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에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 다양한 지원이 더해지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의 삶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