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책본부, 허위사실 괴담 확산 막으려 공식 발표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는 5일 관내 거주지를 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자가 2명, 밀접접촉자(자가격리자)는 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산시는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서울 국가지정격리병원, 나머지 1명은 지방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명은 자택에서 격리 중으로 보건소 직원이 전담해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 시 보건소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보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격리중인 밀접 접촉자는 추가 증상이 없을 경우 오는 9일 3명, 12일 2명이 각각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시 대책본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소 정문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놓고 고열환자는 별도 설치된 전담 상담·진료실이 담당하고 역학적 이상 소견이나 유사 증상이 있을시 검체를 채취해 정밀 진단을 하고 있다.

김기봉 아산시 보건소장은 “아산지역 메르스 양성자는 전문병원에 입원 치료하고 있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다음 주에 모두 해제될 예정으로 확실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번지는 근거없는 괴담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