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집’ 의료 봉사로 민심 잡기

‘철수네 집’ 의료 봉사로 민심 잡기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2-03 01:32
수정 2022-02-03 0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안철수 부부·딸 선별진료소 찾아
설희씨 美가기 전 가족 유세 집중

이미지 확대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인 부인 김미경(왼쪽)씨, 딸 안설희씨와 함께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인 부인 김미경(왼쪽)씨, 딸 안설희씨와 함께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의료인 집안’의 장점을 부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민심 잡기 행보에 주력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검체 채취를, 딸 안설희씨는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의료 자원봉사를 했다. 안 후보 측은 후보 단일화에는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2일 서울 중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한 80명에서 100명 정도 검사한 것 같다”면서 “그전에도 여기서 봉사를 했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딸 안씨는 지난달 23일 귀국과 동시에 안 후보 지원사격에 돌입했다.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자가 격리 중에도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오미크론 연구에 대해 대화하며 안 후보 지지자와 소통했다. 안씨는 이날 정오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안씨는 오는 5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안 후보를 위한 가족 유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KBS라디오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기존에 안 후보가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해 단일화를 해 봤고 양보도 해 봤지만 단순한 권력 교체만 있었을 뿐이고 국민의 삶이 나아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2022-02-03 4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