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3-06 22:38
수정 2022-03-0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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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3% 사전투표율 판세 분석

李측 “野 호남서 30%? 허황돼”
尹측 “역컨벤션?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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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팻말에 새긴 염원
손팻말에 새긴 염원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개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유세에서 한 어린이가 ‘이재명 대통령 사랑해요’라고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20대 대선 본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첫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세 예측이 어려워졌지만, 여야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36.93%)과 단일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은 1.5~3.9% 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1.5% 포인트 차 정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강훈식 의원은 3.0% 포인트, 김영진 사무총장은 3.9%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에서 30% 득표를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허황된 얘기로 확인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훈식 전략본부장은 뉴스1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3% 포인트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판세에 대해서는 “역전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YTN에서 “농구로 비유하자면 막판에 한 점 정도 지고 있어 3점 슛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역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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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새긴 염원
이마에 새긴 염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기호인 숫자 ‘2’를 이마에 그린 지지자들이 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진행된 윤 후보의 유세를 경청하는 모습.
연합뉴스
반면 이 대표는 YTN에서 “저희는 평온한데 민주당은 폭언과 폭로를 계속한다”면서 “따라잡아야 하는 쪽이 어디인지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제기하는 야권 단일화 ‘역(逆)컨벤션 효과’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여론조사)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본부장이 “허황된 얘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2022-03-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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