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4자 TV토론 결국 11일 열린다

2차 4자 TV토론 결국 11일 열린다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2-07 20:40
수정 2022-02-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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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보도채널 등 6개사 중계
여야 8일 무산 두고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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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4자 TV토론이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 스튜디오에서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4자 TV토론이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 스튜디오에서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회사진기자단
한 차례 무산됐던 2차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1일 열린다. 국민의힘 측 요구대로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채널 2개사(연합뉴스TV·YTN) 등 6개사가 공동 주관한다. 사회는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6개 방송사가 협의해 추천하고 4당이 합의한 인물로 선정할 방침이다.

●민주 “尹, 건강 핑계 협상 깨고 술자리”

기자협회는 7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4명이 참여한 TV토론이 11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기자협회가 8일 열려던 TV토론은 국민의힘 측에서 지난 5일 JTBC 단독중계와 JTBC 앵커가 사회를 맡는 점을 문제 삼아 결렬된 바 있다.

토론 불발에 대한 책임 공방은 이날도 이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본부장단회의를 열고 “윤 후보가 건강 문제를 거론하면서 협상을 깼는데 그 시각 제주에서 선거운동을 했고 기자들과 폭탄주까지 마셨다고 한다”면서 “‘11일’에 집착하고 있다고 한다. 세간에는 법사나 도사들이 정해 준 날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건강 문제 와전된 것”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실무단장은 KBS 라디오에서 “지방 일정을 많이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나쁠 때보다는 좀 좋을 때 나가는 게 좋겠다는 말이 와전됐다”면서 “후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 주관사였던 JTBC에 대해 나머지 종편에서 항의를 한 것 또한 국민의힘 측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황상무 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은 협상 결렬 원인으로 “기자협회와 JTBC가 좌편향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2022-02-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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