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다혜, 음주운전 책임져야…文에 사과 요구는 과해”

조국 “문다혜, 음주운전 책임져야…文에 사과 요구는 과해”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0-08 11:20
수정 2024-10-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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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3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3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음주 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것 “과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다혜씨는 독립한 성인 아니냐.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다혜씨가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고 본인이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인데,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조사받고 그에 대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정 시점이 되면 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보는데 지금은 문다혜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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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연합뉴스


문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자신의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문씨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택시와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고 당시 문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관과 함께 걸어가던 문씨는 옷소매를 잡은 경찰의 팔을 뿌리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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