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2023.11.9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당 혁신위원회의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출마 권고와 관련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지난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들에 대해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혁신위는 또 이날 시간을 두고 이 안을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한번 보죠”라고 속도조절론을 언급했다.
그는 또 ‘때가 되면 입장을 정리하는 시기가 있나’라는 질문 등이 계속 이어지자 “본회의에 빨리 가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