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프간 교민·공관원 안전한 철수 최선 다하라”

문 대통령 “아프간 교민·공관원 안전한 철수 최선 다하라”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8-16 16:01
수정 2021-08-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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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프간 상황 시시각각 보고받아
외교부, 현지 대사관 잠정 폐쇄결정
2002년 대사관 재설치 후 19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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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감도는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
긴장감 감도는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 아프가니스탄의 주요 도시들이 무장반군 탈레반 세력에 점령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이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2021.8.14
AP 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며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우리 정부는 수도 카불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공관원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밤 공지를 통해 대사관 잠정 폐쇄 결정을 알렸다. 2002년 대사관 재설치 후 19년 만의 잠정 폐쇄다. 한국은 아프가니스탄과 1973년 처음 수교한 뒤 1975년 대사관을 설치했다. 1978년 공산정권이 수립된 후 관계가 단절됐다가 2002년 외교 관계를 복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공관원 대부분은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했지만, 대사를 비롯해 일부 공관원은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철수 지원을 위해 남아 있다. 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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