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 의미있는 기여”…한국 의료진 1진도 시에라리온 도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에볼라 전염병 위기대응 지원을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KDRT) 지원대를 만나 격려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韓 ’에볼라 긴급구호대’ 지원대 만난 반기문 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에볼라 전염병 위기대응 지원을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KDRT) 지원대를 20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만나 격려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외교부 제공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한 호텔에서 우리 긴급구호대 의료진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우리 정부 지원대원들을 면담하고 격려했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 각 1명으로 구성된 지원대는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우리 의료진 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반 총장은 면담에서 “한국이 에볼라 발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선제적으로 동참한 것은 국제사회에 매우 의미 있는 기여”라며 “건강하게 한국 구호대가 활동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에볼라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1명이라도 환자가 있으면 위험은 있는 것”이라며 ‘에볼라 발병 0건’이 목표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반 총장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주요 발병국을 18∼22일 일정으로 방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출국한 우리 긴급구호대 의료진 1진은 영국에서 1주일간의 안전 교육을 받은 뒤 현지시간으로 21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민·군 보건인력 10명으로 구성된 우리 의료진 1지는 현지 적응훈련을 거친 뒤 29일부터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