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세상]밀레니얼세대 절반은 수도권 산다…모든 세대 중 최고 비중

[숫자로 읽는 세상]밀레니얼세대 절반은 수도권 산다…모든 세대 중 최고 비중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4-08-21 16:00
수정 2024-08-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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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계개발원, 통계플러스 봄호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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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단지를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단지를 보고 있다. 뉴시스


밀레니얼(M)세대(1980~1994년생·25~40세)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절반을 넘겨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세대와 Z세대(1995~2005년생)를 아우르는 M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높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적었습니다.

21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통계플러스 봄호에 실린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2020년 11월 1일 기준 총 1629만 9000명으로 총인구의 32.5%를 차지했습니다.



M세대가 1033만명(20.6%)으로 X세대(1964~1979년생) 1307만 1000명(26.1%)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Z세대는 596만 9000명(11.9%)이었습니다. 세대별로 수도권 거주 비중을 보면 M세대는 54.9%, Z세대는 50.2%였습니다.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사는 셈입니다. X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중은 50.8%에 그쳐 X세대가 모든 세대 중 수도권 거주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M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환경 문제에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적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묻는 말에 M세대의 47.8%가 불안하다고 답해 X세대(50.8%)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는 46.1%, Z세대는 42.6%, 시니어세대(1954년 이전 출생)는 38.0%가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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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폐장일인 지난 18일 밤새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 있다. 강릉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폐장일인 지난 18일 밤새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 있다. 강릉 연합뉴스


하지만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은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답은 베이비붐세대(91.8%), 시니어세대(90.7%), X세대(88.3%) 순으로 높았습니다. Z세대는 77.3%, M세대는 81.9%에 그쳤습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비율도 베이비붐세대(81.5%), 시니어세대(79.7%), X세대(77.3%), M세대(68.3%), Z세대(64.9%) 순이었습니다.

연구자들은 “M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미혼 인구의 비중이 높고 소득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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