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속 수려한 하동호에 400m 길이 출렁다리 설치

지리산속 수려한 하동호에 400m 길이 출렁다리 설치

강원식 기자
입력 2021-08-10 16:54
수정 2021-08-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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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완공 예정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리산 청학골 하동호(河東湖)에 하동군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하동호 출렁다리 설치 위치 및 주변 경관
하동호 출렁다리 설치 위치 및 주변 경관
경남 하동군은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동호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인 ‘상상의 다리’를 설치하는 사업을 이달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동호 상상의 다리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하동호 상상의 다리는 호수 양쪽에 청암을 상징하는 조형 주탑을 세워 1경간 현수형 출렁다리 형식으로 설치된다.

총 길이는 400m, 폭은 2m이다.

하동군은 지리산 자락이 둘러싸고 있는 호수 주변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출렁다리 위를 걸어가며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어 다리 이름을 상상의 다리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산간내륙 청암면에 있는 인공호수인 하동호는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일년내내 풍부한 수자원을 유지하고 있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인지도가 낮고 자원 이용에서도 효율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방문객들이 사방으로 아름다운 하동호와 주변 풍경을 조망하면서 탁 트인 시원한 호수 수면을 물 위에서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출렁다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동군은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지리산 둘레길과 산책로는 깨끗한 자연에서 건강을 챙기고 활력을 충전하는 최고의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출렁다리 설치와 함께 연차사업으로 하동호 수면을 이용한 수상레저 관광, 지역특색에 맞는 예술 디자인, 야간조명, 레이저쇼 등 다양한 연계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호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삼성궁·청학동·삼신봉·비바체리조트 등 청암면 지역에 있는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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