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도로 이름으로 전남 지명 명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도로 이름으로 전남 지명 명명

강원식 기자
입력 2020-11-28 06:00
수정 2020-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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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읍 국도는 ‘신안천사대로’, 봉하로는 하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지역에 전남 신안군 지명을 붙인 도로가 생겼다.

김해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국도구간은 ‘신안천사대로’, 봉하마을 진입로는 ‘하의로’라고 각각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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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도로에 신안군 지명 명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도로에 신안군 지명 명명
전남 신안군이 지난달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한데 대한 화답이다.

가야왕도로 불리는 김해시와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은 2019년 9월 24일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라는 동질성과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14일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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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도로에 신안군 지명 명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도로에 신안군 지명 명명
허성곤 시장 등 김해시 관계자들은 김해시의 섬 선포식에 참석해 김해시와 신안군 두 지자체 우의와 협력을 돈독히 다졌다.

이어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 고향인 진영읍 김해대로 구간은 신안천사대로, 노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로 들어가는 봉하로는 하의로라는 명예도로 이름을 붙이고 명예도로명판도 부착했다.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경위와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봉하마을 관광안내소 맞은편 도로변에 명예도로 안내판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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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사대로와 하의로 안내판
신안천사대로와 하의로 안내판
김해시 관계자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았던 두 전직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을 신안군 하의도 김해시의 섬 선포와 진영읍 신안천사대로 및 봉하로의 하의로 명예도로 지정을 통해 이어 나갈 것”이라며 “두 지자체 상호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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