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서 말’ 전어 주산지 하동군 술상리에 전어판매장 개장

‘참깨 서 말’ 전어 주산지 하동군 술상리에 전어판매장 개장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7-22 16:57
수정 2020-07-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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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전어 400㎏ 안팎 어획

경남 하동군은 전어 어획철이 시작되면서 전어 주산지인 진교면 술상리에 술상전어판매장이 최근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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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앞 바다에서 어획한 전어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앞 바다에서 어획한 전어
‘전어 머리에는 참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맛이 고소한 생선으로 꼽힌다.

진교면 술상어촌계는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전어를 전어판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에 1만 1000원, 구이용은 10∼15마리 기준 1만 5000원선이다.

술상어촌계에 따르면 술상전어판매장에서 팔리는 전어는 평일 하루 150㎏, 주말에는 300㎏에 이른다. 전어판매장 주변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고소한 전어구이를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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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앞 바다에서 어획한 전어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앞 바다에서 어획한 전어
술상어촌계는 전어잡이 어선 15척이 이달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에 400㎏ 안팎의 전어를 어획한다. 전어 잡이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전어 성수기에 맞춰 해마다 술상항에서 개최하는 전어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하지않는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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