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개 정수장 여과지에서 수생생물 3~7마리 발견

경남 3개 정수장 여과지에서 수생생물 3~7마리 발견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7-21 18:14
수정 2020-07-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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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정수장 현장점검결과 수돗물 공급과정에는 문제 없어

경남도는 인천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도내 정수장 51곳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긴급 현장점검을 한 결과 3개 정수장에서 여과과정에 수중생물 3~7마리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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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여과지에서 발견된 수중생물
정수장 여과지에서 발견된 수중생물
도는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입상활성탄(GAC) 공정을 운영하는 도내 정수장 12곳은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센터 및 시·군 등과 합동으로 점검을 했다. 나머지 39곳은 해당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서 입상활성탄(GAC) 공정 주변 및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상태(주변청소, 물 웅덩이 제거, 날벌레 등 상습 발생지 소독, 활성탄층에 유충 서식여부, 벽체 알 부착여부 등), 입상활성탄(GAC) 시설물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도는 현장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 및 정수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 등 3개 정수장에서 여과 과정에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돼 수중생물 제거와 여과지 역세척 등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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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정수장
김해 삼계정수장
도는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활성탄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했다. 그리고 염소 및 오존 주입을 증가시키고 방충망 교체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모래여과에서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 시설 정비를 강화하였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충 발견 등 민원 발생 사례도 없다”며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해 철저한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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