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에 어린대구 200만 마리 방류

부산 연안에 어린대구 200만 마리 방류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3-01-20 11:35
수정 2023-0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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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가 어린 대구를 방류하는 모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제공
지난해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가 어린 대구를 방류하는 모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제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겨울철 고소득 어종인 대구 자원 회복을 위해 20일과 26일 강서구, 사하구 인근 해역에 어린대구 2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대구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겅강한 어미의 알을 부화시킨 것으로 크기는 8㎜ 내외다. 방류한 어린 대구는 봄이 되면 동해안 깊은 수심으로 이동해 서식하다가 겨울에 냉수층을 따라서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한류성 어종인 대구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이며, 담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알과 아가미, 창자, 껍질까지 식용할 수 있고 비타민도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 한 때 과도한 어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했지만, 꾸준히 어린 대구를 방류하는 등으로 최근에는 자원량이 회복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2년부터 매년 어린 대구를 방류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은어, 넙치, 감성돔, 황복, 동남참게, 톱날꽃게, 보리새우 등 다양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고갈되고 있는 연안 수산자원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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