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 파크’ 제주점 소개 이미지.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모노리스와 ‘9.81파크 부산 건립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9.81파크는 무동력 차량을 이용해 언덕 위에서 아래쪽으로 난 트랙을 따라 달리는 ‘그래비티 레이싱’을 주요 시설로 하는 테마파크다. 2020년 제주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해 연간 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인천에도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 테마파크에는 실제 레이싱을 하는 시설과 함께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 레이싱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노리스는 4000만달러(약 545억원)을 직·간접 투자해 테마파크를 조성, 운영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테마파크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이행 등을 지원한다. 현재 모노리스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역동적인 부산 시민의 감성에 부합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해 새로운 레이싱 스포츠 문화를 부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