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가치, 사진 1만 5000점으로 되새긴다

5·18의 가치, 사진 1만 5000점으로 되새긴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1-18 01:32
수정 2024-01-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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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사진으로…’ 자료집 출간
미공개 사진 100여점 포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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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소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도쿄&서울 기자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이 군과 대치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제공
노먼 소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도쿄&서울 기자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이 군과 대치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제공
5·18민주화운동을 사진으로 기록한 자료집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오는 24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출판 보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국내외 기자들과 일반 시민 등이 촬영한 사진 자료 1만 5000여점이 담기며 이 가운데 100여점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이다. 촬영 날짜와 장소, 사건별로 분석·설명했다. 저작권을 확보한 사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18 당시 시간 순서와 중요 장소에서의 사건, 옛 전남도청 탄흔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앞서 2021년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도록’과 2022년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 사진집이 나온 바 있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측은 “그동안 일부 5·18 관련 사진 자료집에 오류가 있어 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오해와 왜곡을 해소하고자 5·18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을 검증했다”며 “이번 사진 기록집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그 의미가 국민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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