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이설·시인 황유원, 9회 김현문학패 수상

소설가 김이설·시인 황유원, 9회 김현문학패 수상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3-06-26 14:17
수정 2023-06-26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제9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된 김이설 소설가 문학실험실 제공
제9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된 김이설 소설가
문학실험실 제공
문학실험실은 김이설(왼쪽·48) 소설가와 황유원(오른쪽·41) 시인이 제9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현문학패는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이 한국 문학비평의 거목인 고 김현 평론가의 25주기를 기려 지난 2015년 제정한 상이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 작가는 장편 ‘나쁜 피’,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등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김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김이설의 소설 세계에는 평정을 유지하며 읽기 힘들 만큼 도를 넘는 생활고와 통제되지 않는 본능이 날 것 그대로 드러나는데 이는 문학이 감수해야 할 임무 중 하나”라며 “김이설은 드물게 그 임무를 오랫동안 수행해 온 작가”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제9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된 황유원 시인 문학실험실 제공
제9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된 황유원 시인
문학실험실 제공
황 시인은 2013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뒤 ‘세상의 모든 최대화’ 등 세 권의 시집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시류와 전략에 휩쓸리지 않는 시인의 힘센 언어는 우리를 잠시 넋놓게 한다”고 평했다.

시 부문 수상자는 1000만원, 소설 부문 수상자는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