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지금 봄내음이 가득하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7일 제주에서 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영등바람 딸, 제주에 봄이 왔구나’’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영등바람을 타고 온 봄바람이 추운 겨울을 몰아내며 제주는 여기저기서 따뜻한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들불축제를 시작으로 비짓제주에서 소개하는 알짜배기 봄 여행지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제주를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봄을 알리는 제주의 음력 2월 세시풍속2월이면 제주는 영등바람을 몰고 오는 영등할망이 바다와 육지에 씨를 뿌리고 간다. 어부와 해녀들은 영등굿을 지내며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다. 또한 땅에 언 눈이 녹기 시작하는 음력 2월이면 중산간 초지에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불놓기(방애)를 했다. 3월 9일~12일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제주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는 이를 축제화 한 것이다. 저마다의 소원과 함께 한 해의 안녕을 빌어보자.
#성읍민속마을 전통체험가옥…유채꽃 노랗게 핀 정의현성에 머물다봄이면 성읍민속마을 정의현성 성벽 앞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 따듯한 봄 내음이 가득한 민속마을의 풍경은 정겹고 호젓하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 안에는 전통 초가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제주 초가집에 머무는 특별한 가옥 체험을 할 수 있다.
# 제주국제트레일러닝…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해봐
포장되지 않은 길, 산과 숲, 자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은 2000년대부터 산악마라톤이라는 이름으로 러너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국내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이다.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 오름 일대와 넓은 들판과 숲을 오가는 갑마장길을 뛰며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대회 일정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100㎞, 36㎞, 10㎞ 세 구간의 레이스가 진행된다.
# 하례리내창트레킹… 계곡 따라 암벽을 타고 자연을 누비다물이 만든 용암길이라는 효돈천, 총 길이가 약 13㎞로 한라산에서 서귀포 바다에 이른다. 매끈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효돈천은 다양한 식생이 서식하는 천연보호구역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효돈천과 하례리’는 환경부가 실시하는 국가생태관광 재지정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례리에서 즐기는 내창트레킹은 오직 제주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 제주 전농로 벚꽃 성산일출봉 유채꽃…탐스럽게 피어난 꽃길따라 봄날 여행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만끽하기엔 제주의 봄만 한곳이 없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공항 근처의 전농로부터 제주 전 지역이 3월 중순부터 동네방네 움츠렸던 벚꽃의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트리며 핑크빛으로 물든다. 또 제주 봄날 인증샷 필수 코스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가시리 녹산로, 산방산, 함덕 서우봉 일대의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는 손길들로 분주하다.
# 제주 휴양림 체험형 숙박… 싱그러운 초록, 숲이 주는 휴식완연한 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새벽 공기에 피어나는 봄의 생명력, 새순이 피어나는 숲내음을 음미하며 재충전하기 좋은 제주 휴양림 체험형 숙박시설을 소개한다.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은 2022년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이용객 1위를 달성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사려니숲길에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더 인기가 높다. 휴양림 내에는 제주 전통가옥 형태로 조성된 숙박시설이 독채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숲에서 다양한 야생식물과 노루를 만날 수 있다.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 생태체험이 가능한 휴양림인 반면에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는 사시사철 짙은 녹음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받으며 산림욕과 산책, 캠핑을 즐기기 좋다.
# 5일마다 열리는 동네방네 장터 ‘제주오일장’제주에는 제주시(2일, 7일)와 서귀포시(4일, 9일)의 큰 오일장도 외에도 읍면동 단위의 조그만 장터까지 5일마다 돌아가며 총 9곳에서 오일장이 열리고 있다. ‘한림민속오일시장(4일, 9일)’은 한림항 근처에 있어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함덕오일장(1일, 6일)’, ‘세화민속오일시장(5일, 10일)’, ‘표선민속오일시장(2일, 7일)’, ‘성산-고성 오일시장(6일, 11일)’, ‘대정오일시장(1일, 6일)’등에서도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섬 속의 섬, 제주에서 배 타고 떠나는 봄나들이 ‘가파도’
봄이면 청보리로 온 섬이 초록빛으로 물들어 이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4월이면 푸릇푸릇 한 청보리와 유채꽃이 섬의 60% 이상을 가득 메우며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최고 해발 고도 약 20㎝,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섬 가파도는 지형이 평탄하여 천천히 걸어도 좋고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다.
# 제주 웰니스 관광지 자연·숲치유‘머체왓숲길’ 넷플릭스 영화 ‘킹덤’의 촬영지로 원시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드넓은 목장 초원을 따라 숲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웅장한 자태의 원시림과 자연의 기운은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치유와 감동을 선사한다.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어우러진 힐링 숲으로 심신 회복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유의 공간이다. 인터넷 사전예약(서귀포시 e-ticket)이 필수다.
#제주의 제철 재료를 맛보다‘신흥2리 제주동백마을’ 제주동백마을 신흥2리, 마을 방앗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식용 동백기름을 이용한 음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역에서 직접 채취한 꼬들꼬들한 제주고사리로 만든 ‘고사리동백오일파스타’ 만들기 체험은 로컬 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7일 제주에서 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영등바람 딸, 제주에 봄이 왔구나’’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영등바람을 타고 온 봄바람이 추운 겨울을 몰아내며 제주는 여기저기서 따뜻한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들불축제를 시작으로 비짓제주에서 소개하는 알짜배기 봄 여행지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제주를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봄을 알리는 제주의 음력 2월 세시풍속2월이면 제주는 영등바람을 몰고 오는 영등할망이 바다와 육지에 씨를 뿌리고 간다. 어부와 해녀들은 영등굿을 지내며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다. 또한 땅에 언 눈이 녹기 시작하는 음력 2월이면 중산간 초지에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불놓기(방애)를 했다. 3월 9일~12일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제주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는 이를 축제화 한 것이다. 저마다의 소원과 함께 한 해의 안녕을 빌어보자.
#성읍민속마을 전통체험가옥…유채꽃 노랗게 핀 정의현성에 머물다봄이면 성읍민속마을 정의현성 성벽 앞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 따듯한 봄 내음이 가득한 민속마을의 풍경은 정겹고 호젓하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 안에는 전통 초가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제주 초가집에 머무는 특별한 가옥 체험을 할 수 있다.
# 제주국제트레일러닝…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해봐
제주관광공사 제공
# 하례리내창트레킹… 계곡 따라 암벽을 타고 자연을 누비다물이 만든 용암길이라는 효돈천, 총 길이가 약 13㎞로 한라산에서 서귀포 바다에 이른다. 매끈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효돈천은 다양한 식생이 서식하는 천연보호구역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효돈천과 하례리’는 환경부가 실시하는 국가생태관광 재지정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례리에서 즐기는 내창트레킹은 오직 제주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 제주 전농로 벚꽃 성산일출봉 유채꽃…탐스럽게 피어난 꽃길따라 봄날 여행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만끽하기엔 제주의 봄만 한곳이 없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공항 근처의 전농로부터 제주 전 지역이 3월 중순부터 동네방네 움츠렸던 벚꽃의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트리며 핑크빛으로 물든다. 또 제주 봄날 인증샷 필수 코스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가시리 녹산로, 산방산, 함덕 서우봉 일대의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는 손길들로 분주하다.
# 제주 휴양림 체험형 숙박… 싱그러운 초록, 숲이 주는 휴식완연한 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새벽 공기에 피어나는 봄의 생명력, 새순이 피어나는 숲내음을 음미하며 재충전하기 좋은 제주 휴양림 체험형 숙박시설을 소개한다.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은 2022년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이용객 1위를 달성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사려니숲길에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더 인기가 높다. 휴양림 내에는 제주 전통가옥 형태로 조성된 숙박시설이 독채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숲에서 다양한 야생식물과 노루를 만날 수 있다.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 생태체험이 가능한 휴양림인 반면에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는 사시사철 짙은 녹음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받으며 산림욕과 산책, 캠핑을 즐기기 좋다.
# 5일마다 열리는 동네방네 장터 ‘제주오일장’제주에는 제주시(2일, 7일)와 서귀포시(4일, 9일)의 큰 오일장도 외에도 읍면동 단위의 조그만 장터까지 5일마다 돌아가며 총 9곳에서 오일장이 열리고 있다. ‘한림민속오일시장(4일, 9일)’은 한림항 근처에 있어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함덕오일장(1일, 6일)’, ‘세화민속오일시장(5일, 10일)’, ‘표선민속오일시장(2일, 7일)’, ‘성산-고성 오일시장(6일, 11일)’, ‘대정오일시장(1일, 6일)’등에서도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섬 속의 섬, 제주에서 배 타고 떠나는 봄나들이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밭에서 바라본 송악산과 산방산의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 제주 웰니스 관광지 자연·숲치유‘머체왓숲길’ 넷플릭스 영화 ‘킹덤’의 촬영지로 원시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드넓은 목장 초원을 따라 숲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웅장한 자태의 원시림과 자연의 기운은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치유와 감동을 선사한다.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어우러진 힐링 숲으로 심신 회복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유의 공간이다. 인터넷 사전예약(서귀포시 e-ticket)이 필수다.
#제주의 제철 재료를 맛보다‘신흥2리 제주동백마을’ 제주동백마을 신흥2리, 마을 방앗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식용 동백기름을 이용한 음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역에서 직접 채취한 꼬들꼬들한 제주고사리로 만든 ‘고사리동백오일파스타’ 만들기 체험은 로컬 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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