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 삽입곡 ‘팔라 피우 피아노’가 흐르는 가운데 한 남성이 건물에서 나와 대기하고 있던 택시에 오른다. 택시 기사는 남성이 알려준 장소로 이동한다.
어느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이 남성은 택시에서 내린다. 그곳에는 또 다른 남성이 한 손에 007가방을 든 채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때, 택시에서 내린 남성이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더니 즉시 상대를 쏜다.
영화 같은 이 상황은 지난 14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이는 프랑스 출신의 ‘속임수 동영상 전문가’ 레미 가이야르가 최근 게시한 영상이다. 짓궂은 장난으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임을 눈치 채지 못한 택시기사는 너무 놀라 문도 닫히지 않은 차량을 돌려 허겁지겁 현장을 빠져나간다.해당 영상은 공개 후 현재 221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좋아요’ 6만 6300여개와 ‘싫어요’ 2100여개 등을 누르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레미 가이야르는 신발 가게에서 일하다 실직된 후, 다양한 장난을 기록한 동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그는 달팽이 의상을 입고 도로를 기어다니기, 축구선수인 척 인터뷰하기 등 엉뚱한 장난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Rémi GAILLARD,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