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선전용 잡지서 중국·노르웨이 인질 ‘판매’ 광고

IS, 선전용 잡지서 중국·노르웨이 인질 ‘판매’ 광고

입력 2015-09-10 07:46
수정 2015-09-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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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9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선전용 영문잡지에서 중국과 노르웨이인 인질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몸값을 주고 사가라고 광고했다.

이들이 공개한 중국인 인질은 판징후이(50)라는 남성으로 베이징(北京) 출신의 프리랜서 컨설턴트라고 IS는 주장했다.

노르웨이인 인질의 이름은 올레 요한 그림스가드-오프스태드(48)로, 정치학 학사 학위 소지자로 나와있을 뿐 직업은 밝히지 않았다.

IS는 납치 시기와 장소,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본국 내 주소는 구체적으로 적었다.

IS는 “이들의 정부는 자국민의 자유를 돈을 주고 사는 노력을 포기했다”며 이라크 국가번호로 시작하는 텔레그램용 임시 번호와 함께 “이교도나 십자군(서방), 소위 인권단체 관계자 누구든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을 내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조롱했다.

IS가 공개한 아시아인 인질은 2월 참수 동영상에 등장한 일본인 인질 2명 이후 처음이다.

이 조직은 또 이번 잡지에서 중동 난민의 유럽행에 대해 “다룰 이슬람(이슬람 세계)에서 다룰 쿠프르(이교도의 세계)로 스스로 떠나는 것은 큰 죄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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