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이라크 내전으로 난민 신청자 22년 만에 최다

시리아·이라크 내전으로 난민 신청자 22년 만에 최다

입력 2015-03-26 15:41
수정 2015-03-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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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난민 신청자가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내전으로 인한 난민 신청자가 50%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26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산업국가로의 신규 난민지위 신청자 수는 86만6천 명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분쟁으로 90만 명이 난민 신청을 했던 199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내전 5년째에 접어든 시리아에서 15만 명이 난민 신청을 해 전체 난민 신청자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시리아에서는 내전 이후 21만5천 명이 사망했고, 나라를 떠난 400만 명을 포함해 1천140만 명이 피란민이 됐다.

이라크인도 전년보다 2배 늘어난 6만8천700명이 난민 신청을 했고, 아프가니스탄인이 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난민 신청을 받은 나라는 독일로 총 17만3천 건에 달했다. 독일을 비롯해 미국, 터키, 스웨덴, 이탈리아 등 5개국이 전체 난민 신청의 60%를 받았다.

한국에 대한 난민 신청도 큰 폭으로 늘어 2013년 1천600건에서 지난해 2천900건으로 늘었고, 일본도 전년보다 53% 늘어난 5천 건의 신청을 받았다.

한국에 대한 난민 신청 건수는 2010년 430건에서 2011년 1천10건, 2012년 1천14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청자는 이집트, 파키스탄 출신이 많았다고 UNHCR 한국대표부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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