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달 착륙선 로켓 발사 연기 “기상 상황 고려”

[속보] 日 달 착륙선 로켓 발사 연기 “기상 상황 고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8-28 10:10
수정 2023-08-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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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 발사대에 H2A 로켓 47호가 보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기상 상황을 이유로 로켓 발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2023.8.28 교도 로이터 연합뉴스
28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 발사대에 H2A 로켓 47호가 보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기상 상황을 이유로 로켓 발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2023.8.28 교도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이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우주발사체 H2A 로켓 47호의 발사를 예정 시간 20분 앞두고 재차 연기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오전 달 착륙선 탑재 로켓 발사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발사 지점 상공의 바람이 강해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과 천문위성 ‘쿠리즘’(XRISM)이 탑재됐다. 슬림은 내년 1∼2월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슬림은 달의 암석 등을 조사하며 이를 통해 얻은 달 관련 데이터는 미국 주도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도 활용된다.

일본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옛 소련과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5번째로 달에 도달하는 나라가 된다.

JAXA는 당초 지난 26일 H2A 로켓 47호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번까지 3차례 발사를 연기했다.

다음 발사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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