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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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ABC TV 등 보도에 따르면 시가현 경찰은 오쓰(大津)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여성의 엉덩이와 다리에 고온으로 가열한 프라이팬을 갖다 댄 뒤 눌러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여성 고바야시 후유카(32·무직)와 남성 이리에 유키(25·무직)를 체포했다.
두 사람 가운데 고바야시는 지난해 7월 7일 심야에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을 자기 집에 와 있던 여성 A(24)씨의 엉덩이와 다리 등에 갖다 대고 여러 차례 눌러 장기 전치 6개월의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리에는 범행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고바야시로부터 “A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서 “그렇다면 A의 엉덩이 등을 뜨거운 프라이팬으로 지져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우리가 한 일이 틀림없다”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A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먹지 않았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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