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개장 40주년 기념 행진
10일 일본 북서부 치바현 우라야스시의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개장 40주년 기념 행진에서 디즈니 영화 ‘포카혼타스’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공연자(오른쪽)가 관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포카혼타스는 1995년 개봉한 디즈니의 33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영화로 디즈니 영화 중 처음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이 영화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인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23.04.10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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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은 전날 엠폭스 감염자 10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후생성은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엠폭스 감염자는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뒤 색처리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세포. 감염된 세포(파란색) 내에 엠폭스 입자(빨간색)가 보인다. 2023.2.16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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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감염자는 모두 남성으로, 90% 이상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일본 내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6명, 20대가 20명이다.
확산 초기에는 도쿄 등을 중심으로 퍼졌으나 3월 이후에는 오사카 등 서쪽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22.6.23 연합뉴스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도이나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1∼10%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된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 수(4월 4일 기준)는 8만 6000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일 6번째 감염자이자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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